
크리스마스때 강아지 한마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1년 8개월이 되었다고 하는데 더이상 크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기전에 아이들과 아내가 몇번같이 시간을 보내서 어렵지 않게 저희집에 적응하는것 같네요. 몇번 강아지도 저희도 실수를 했지만 서로 쉽게 동화되어 가서 좋습니다.
이름은 Snowball이라고 하고 Bishon Frise종인데 영리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번 사람들을 물려고 해서 저한테 좀 야단을 맞았습니다. 목욕을 시켜보았는데 너무 자주 시키면 몸에 비듬이 생겨서 1달에 한번씩만 시켜야 한다네요. 그런데 요즘 비가 부슬부슬내려서 산책을 하고 오면 몸이 젖어 냄새가 나서 클로락스 Disinfecting Wipes 로 발과 몸을 닦아주는데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조만간에 발톱을 깍아줘야 하는데 많이 싫어 하네요.
밖에 나갈때 어린아이 준비할때처럼 이것저것 신경쓰이는것이 많습니다. 개집과 밥먹는것, 비닐봉지, 밥그릇등등.. 그리고 차안에 몇시간 놓아두니 볼일을 차안에 보아서 장시간 놓아둘수가 없더군요. 서너시간마다 밖에 산책을 나가야 하고 (볼일을 봐야 하니...) 먹이와 물을 챙겨주는것은 물론 카페트와 소파에 비벼대서 계속 청소를 해야 하네요. 그리고 강아지 냄새도 무시못할 점입니다. 세탁실에 놓아두었는데 무서워서 계속 우는 탓에 잘때는 응접실에 놓아두는데 개집과 개이불에서 나는 냄새가 집안에 가득찹니다.
하지만 티비를 볼때나 소파에 앉아 있스면 옆에 앉아서 같이 있서주고 같이 놀아주면 너무 좋아합니다. 처음 강아지 예기가 나왔을때 동물에게 신경쓸 시간에 아이들에게 좀더 시간을 모내는것이 좋다고 아내에게 예기했는데 지금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자주 밖에 산책을 나가고 집안에서도 그렇게 심심해 하지 않고 어느정도 책임감을 배우고 친구가 되어 집안 분위기는 더욱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출장이 많아서 자주 집을 떠나 있는데 저녁에 집주위 멀리서 사람이라도 걸어가면 집안에서 어떻게 알고 짖어대서 집사람과 아이들이 더욱 마음 편해 하는군요.
7살이후 강아지는 키워보지 않아서 다시 인터넷과 책을 보면서 하나씩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생각했던것 만큼 일이 많습니다.


